박상진 메타넷엠플랫폼 대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
3월 코스닥 시장 상장 앞둔 ‘메타넷엠플랫폼’ 박상진 대표 인터뷰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메타넷엠플랫폼이 컨택센터 산업의 성장을 토대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
박상진 메타넷엠플랫폼 대표는 12일 아시아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컨택센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메타넷엠플랫폼은 풍부한 컨택센터 운영 경험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타넷엠플랫폼은 업무처리 아웃소싱(BPOㆍ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을 하는 업체다. BPO는 기업의 업무 일부를 외부업체에 위탁해 처리하는 것으로 업무 효율화,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활용된다. 메타넷엠플랫폼은 BPO 사업 가운데 컨택센터(콜센터+고객센터) 아웃소싱 운영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이렉트 메일(DM) 발송 서비스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메타넷엠플랫폼이 집중하는 컨택센터 아웃소싱 사업은 과거에는 텔레마케팅 위주의 단순한 서비스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도화된 컨택센터 운영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고객의 요청사항을 접수해 처리하는 전통적인 업무는 물론 고객사에 마케팅 기획부터 운영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박 대표는 컨택센터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채널의 감소로 비대면 채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객관리는 물론 마케팅을 위한 고객과의 접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컨택센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직접고용보다 전문인력 아웃소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점도 관련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박 대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컨택센터를 운영하면 경험과 노하우 부족으로 비효율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높은 수준의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비용은 줄일 수 있는 아웃소싱 업체에 업무를 일임하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자체운영 컨택센터 시장의 규모는 2017년 기준 3조4000억원 수준이다.
메타넷엠플랫폼은 현재 110개 이상의 고객사와 장기적인 컨택센터 아웃소싱 계약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컨택센터 시장은 메타넷엠플랫폼을 비롯해 효성ITX 효성ITX close 증권정보 094280 KOSPI 현재가 12,715 전일대비 45 등락률 -0.35% 거래량 24,282 전일가 12,760 2026.05.15 14:35 기준 관련기사 효성ITX, 4분기 영업익 18% 늘어난 58억…순익은 감소 효성ITX, H3C와 국내 총판 계약 체결 효성티앤에스·효성ITX, 삼성 출신 인사로 경영진 개편(종합) 와 유베이스가 '톱3'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는 "선도업체들이 투자와 시장변화 대응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향후 상위업체 위주로 시장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회사의 고객사는 삼성카드 삼성카드 close 증권정보 029780 KOSPI 현재가 49,950 전일대비 1,050 등락률 -2.06% 거래량 262,520 전일가 51,000 2026.05.15 14:35 기준 관련기사 "레버리지 배율규제 1배 강화시 조달비용 0.26%P 증가"…학계 "규제완화" 한목소리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삼성카드, 농협과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 ㆍ국민카드ㆍ국민은행 등 금융사가 6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전자상거래업체와 게임회사 등이 나머지 고객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디지털 운영 플랫폼을 보유해 합리적인 가격에 컨택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컨택센터 솔루션 '메타허브'를 보유하고 있어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지 못한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금융사 등 안정적인 컨택센터 시스템을 원하는 고객들은 고가의 해외 시스템을 원할 수 있지만 상당수의 고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효율적인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며 "메타허브는 이러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하면서 영업실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8년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2016년부터 3년간 16.3%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에도 3분기까지 2640억원을 기록해 연매출 35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 173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도 지난해에는 2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공모자금은 향후 데이터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ㆍ플랫폼(SaaSㆍPaaS) 등을 도입해 스마트 컨택센터를 구축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IT 기술을 토대로 사람 중심으로 운영업무를 디지털화해 더욱 효율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못한 역량을 보완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이지오스 등 컨택센터 운영기업과 데이터 분석 전문회사 엔코아와 M&A를 실시한 바 있다.
메타넷엠플랫폼은 이번 공모를 통해 732만7000주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5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916억~1099억원이다. 다음달 2~3일 이틀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9~10일에는 일반청약은 거쳐 다음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68,4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5.39% 거래량 3,993,703 전일가 72,300 2026.05.15 14:35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스페이스X 평가이익 추가 발생할 미래에셋증권[클릭 e종목]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클릭 e종목]성장동력 적극 확보 '미래에셋증권'…목표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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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대표는 1965년 태어나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공학기술 학사와 석사 학위를,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산업기술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SDS 벤처·콘텐츠 사업부장과 동부그룹 IT전략담당 상무를 거쳐 딜로이트컨설팅 TMT·TI 총괄 부사장, 한솔시큐어 대표 자리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메타넷엠플랫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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