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개별관광 등 협력 사업, 첫 韓美 실무 협의…미국측에 협조 당부
남북협력 사업, 북미 대화 등 문제 폭넓게 논의
알렉스 웡 부대표, 청와대·통일부 당국자도 만나 협의 예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고 남북협력 사업과 대북제재 관련 사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단장과 웡 부대표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 남북협력 사업을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북한 비핵화, 북미대화 등 문제가 폭넓게 논의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이번 협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북한 개별관광,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측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신년사 이후 주목을 받았던 북한 개별관광과 관련해서는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목적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도 대체적으로 이해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개별관광과 관련한 대북제재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린 한미간 협의는 지난달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협의를 가진 이후 처음 열리는 국장급 회의다. 이에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협력 사업에 대해 미국측과 보다 실무적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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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 부대표는 11일 이도훈 본부장을 예방하는 등 외교부 당국자와 추가 회동을 갖고 청와대와 통일부 당국자들과도 순차적으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방한에 대해 "미국측이 한국 정부의 구상을 자세하게 들여다 본 이후 열린 실무차원의 첫 회의"라며 "비건 대표가 남북협력사업의 취지를 이해한다고 밝힌 만큼 우호적인 분위기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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