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종코로나, 출입국 제한 조치 시 여행수지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적 항공사 노선 절반이 문을 닫은 가운데 홍콩과 마카오로도 운항 중단이 확대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7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또 제주∼홍콩 노선도 이달 19일부터 운항을 접는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 다른 LCC도 운항 중단 노선을 중국 본토 밖 중화권으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6일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저비용항공사 수속 카운터 모습./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적 항공사 노선 절반이 문을 닫은 가운데 홍콩과 마카오로도 운항 중단이 확대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7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또 제주∼홍콩 노선도 이달 19일부터 운항을 접는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 다른 LCC도 운항 중단 노선을 중국 본토 밖 중화권으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6일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저비용항공사 수속 카운터 모습./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여행수지는 2년 연속 전년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여행수지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599억7000만달러로 직전해 대비 175억달러 줄었다. 2012년(487억9000만달러) 이후 7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여행수지는 106억7000만달러 적자로 2년 연속 전년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한은은 "중국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한 ·일 무역분쟁 이후 일본행 여행객 수가 급감하면서 출국자수가 정체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여행자 수가 급감하게 되면 여행수지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출입국 제한 조치가 일어나면 장기적으로 여행수지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가 위축되면 한국 경제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중국 무역량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가 한국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중국 교역이 감소하면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중국 경제성장률이 5%정도까지 나올 수 있다"며 "중국 상황이 나빠져 수출을 못하는 상황이오면 전반적으로 경상수지가 줄어들고 우리 경제성장도 더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AD

한편 수출은 5619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3%가 감소했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 단가 하락 ▲대 중국 수출 부진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 등이 원인이다. 수입은 6.0% 감소한 4851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 하락 및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자본재 수입 감소했기 때문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