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4언더파 "페블비치 6승 진군"…존슨은?
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공동 12위, 테일러 8언더파 깜짝선두, 존슨 3언더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틀방어, 그리고 통산 6승."
필 미컬슨(미국)이 '두 마리 토끼사냥'을 시작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힐코스(파72ㆍ695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2위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가 바로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 2019년 등 이미 5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한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는 5일에 걸친 사투 끝에 3타 차 대승을 완성했다.
미컬슨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연 뒤 5번홀(파3)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후 무려 9개 홀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는 게 아쉽다. 다행히 16~18번홀 등 막판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2연패의 동력을 마련했다. 최대 315야드의 장타를 뿜어냈고,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미컬슨이 지난 3일 끝난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3위를 차지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승 샷 감각을 조율하는 등 충분히 워밍업을 마친 상황이다.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ㆍ6958야드)에서 이어지는 2라운드가 더욱 중요해졌다. 세계적인 스포츠스타와 가수, 배우들과 함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까지 초반 3라운드를 프로암 방식으로 펼치는 무대다.
더스틴 존슨(왼쪽)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아이스하키의 전설'로 유명한 장인 웨인 그레츠키와 함께 플레이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원본보기 아이콘닉 테일러(캐나다)가 몬테레이페닌슐라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2014년 PGA투어에 입성해 11월 2015시즌에 포함되는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곧바로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10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를 곁들이는 퍼펙트 플레이를 앞세워 6년 만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세계랭킹 8위 캐트릭 팬틀레이(미국)가 6언더파 공동 2위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사우디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의 '리턴 매치'는 소강상태다. 존슨이 스파이글래스힐에서 3타를 줄여 공동 24위. 맥도웰은 같은 코스에서 2언더파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존슨이 2009년~2010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이 대회에 유독 강하다는 게 흥미롭다. 매년 '아이스하키의 전설'로 유명한 장인 웨인 그레츠키와 함께 출전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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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그레츠키는 물론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출신 토니 로모와 맷 라이언, 컨트리뮤직 가수 제이크 오언, 서퍼 겸 배우 켈리 슬레이터, 코미디언 알폰소 리베이로, 래퍼로 활동하는 콜트 포드 등 아마추어 고수들이 총출동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한국군단은 총체적인 난국이다. 강성훈(33ㆍCJ대한통운)과 최경주(50ㆍSK텔레콤) 3오버파 공동 132위, 김시우(25)는 5오버파 공동 14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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