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력 겸비한 생산 임원 전략 배치
지난해 영업이익률 상승…올해 영업이익 확대 전망

장세욱 부회장, 컬러강판 초격차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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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장세욱 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230 KOSPI 현재가 11,4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1,400 2026.05.15 09:17 기준 관련기사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 재선임…"4차 중기경영계획 수립 중" 인터지스, 중부권 컨테이너 거점 개발에 301억원 신규시설투자 "10년 만에 되찾은 사옥"…동국제강, 페럼타워 6451억원에 재매입 부회장이 올해 컬러강판 영업 강화와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컬러강판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장 부회장은 5일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올해 컬러강판 프리미엄 제품과 잉크젯프린트 강판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며 "잉크젯프린트 강판의 생산은 안정화됐고 올해는 판매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이 지난해 말 컬러강판 생산 임원과 영업 일선 임원의 교차 인사를 단행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엔지니어 출신인 주용준 상무와 박상훈 상무가 대표적이다. 주 상무는 3년 전 부산공장에서 냉연영업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부회장은 이번 이산에서 영업 감을 익힌 주 상무를 부산공장으로 복귀시키고 부산공장을 맡고 있던 박 상무를 냉연영업실장으로 이동시켰다.


장 부회장은 "현장 임원이 영업도 경험했기 때문에 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 1위는 동국제강(30%)이다. 경쟁사인 KG동부제철(233%)과 포스코강판(20%)과 차이가 큰 편이다. 국내 컬러강판 생산 규모는(2018년 기준) 227만t. 동국제강은 연산 75만t으로, 전체 생산량의 3분의1이 동국제강 제품이다.


동국제강이 컬러강판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일등공신은 장 부회장이다. 동국제강은 1972년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 생산 라인을 준공했다. 장 부회장이 2010년 유니온스틸 사장에 취임하면서 컬러강판 사업은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당시 장 부회장은 철강사 최초로 제품에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2011년 출시한 컬러강판 '럭스틸'과 2013년 론칭한 가전용 컬러강판 '앱스틸'이다. 제품 디자인팀이 따로 존재하는 철강사는 동국제강이 유일하다.


장 부회장이 컬러강판에 집중하는 이유는 공급과잉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전략 제품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결과 지난해 미ㆍ중 무역분쟁, 공급과잉, 전방산업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국제강은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회장은 "올해는 영업이익이 더 좋아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영향이 생각보다 클 것 같다"며 "1분기는 큰 공사가 없고 설 연휴가 길어 전통적으로 철강업계 비수기인데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수요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중국 생산공장도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오는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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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 부회장이 지난해 밝힌 컬러강판 증설 여부는 2분기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경기 위축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증설로 인해 제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 부회장은 "증설 관련 검토는 끝냈고, 상황을 보는 중"이라며 "국내 시장 생산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KG동부제철이 당진에 컬러강판 라인 4기를 마련 중이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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