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개선,자연 친화적 ‘산마루 놀이터’ 개장, 공공도서관 건립, 아이들 특화거리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 6가지 영역 중 보건과 사회서비스, 놀이와 여가, 교육 환경 순으로 다양한 사업 펼치고 있어

 [인터뷰] 김영종 종로구청장 “아동을 안전·행복하게 키우는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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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이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바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길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종로구의 아동친화도시 정책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공기가 좋아야 한다는 게 김 구청장의 철학이다. 종로구는 민선 5기부터 주력사업으로 '맑고 깨끗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해왔다. 특히 종로 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종로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집ㆍ유치원 등 113개소를 건강 민감시설로 분류하고 실내공기질 관리 주기를 연 1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구는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공간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산마루놀이터가 대표적 사례다. 종로구 창신동에 봉제공장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내부에 골무모양 정글짐을 만들고 모래놀이터ㆍ황토바닥 등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로 필요하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 입장에서 '걸어서 10분'이라는 목표로 동네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도서관의 가치는 시설이 아니라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도서에 있다'는 생각으로 특색있는 도서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17개 공공 도서관을 이런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의 도서관 우수사례는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즈에 '혁신에 대한 집착을 끝내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이 21세기 사회가 추구해야 할 '사람 중심의 미래'에 중점을 둔 혁신이라는 게 뉴욕타임즈의 진단이다. 성균관이 있었던 명륜동에는 어린이ㆍ청소년들에게 국학의 정신을 알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도 지었다. 인왕산 풍광 속에 자리 잡은 한옥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은 인근 윤동주문학관과 연계해, 문학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국악의 중심지인 익선동에는 '우리소리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종로만의 특색을 반영한 도서관을 꾸준히 건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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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구는 혜화로에 '아이들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혜화동에는 어린이 전문 공연장인 '아이들극장' 외에도 '국립어린이과학관'이 인근에 있다. 이에 2020년 4월까지 혜화로 역사탐방로에 아동을 주제로 한 거리를 조성하고 아이들극장 상징물을 활용해 예술ㆍ역사, 교육ㆍ체험, 휴게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아동친화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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