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아산·진천 격리, 1%라도 정치적 고려 있었다면 천벌받을것"
"이주신청 인원수 늘어났기 때문"
"정치적 고려라는 것은 대단히 과한 주장"
"정부가 확정되지 않은 계획 알려 주민반발 초래…정부가 비판받아야"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초 천안으로 알려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격리시설이 아산·진천으로 바뀐것과 관련해 "수용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적 고려라는 것은 과한주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산·진천 지역 주민들은 중국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격리시설이 천안에서 아산·진천으로 바뀐것에 대해 항의집회를 벌이고 있다. 일각에선 천안에 민주당 의원 3명의 지역구가 있기 때문에 아산·진천으로 바뀐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기 의원은 31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천안에서 아산과 진천으로 (격리시설지역이) 바뀐것은 천안 지역구 세곳 의원이 모두 민주당 의원이라는 지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만약 그런 부분들이 1%라도 가미돼 있다면 천벌을 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또 "특정 지역 주민들 반발 때문에 아니면 다른 정치적 고려 때문에 옮겨졌다, 이렇게 말씀주시는 건 대단히 과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격리시설이 천안에서 아산·진천으로 바뀐 이유에 대해 "이주신청 인원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천안에 있는 시설들이 검토됐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천안이 검토됐던 시기는 지난 24일정도인데 한 300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천안 인근 한 두 곳들이 적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자가) 26일엔 500명, 27일엔 694명이었고 지금 모시고 오려는 분들은 720명"이라면서 "규모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는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산·진천 지역에 큰 병원이 없다는 지적에도 "병원 인접성들을 같이 봐야 한다"면서 "차로 이동할수 있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4~5가지 (기준을 둔) 종합적 검토속에서 이뤄진 부분들"이라면서 "종합적 고려속에서 그렇게 결정할수 밖에 없었다는 애로를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격리시설 마련계획을 유출한 정부를 비판했다. 기 의원은 "종합적인 면밀한 검토없이 사전에 (정부) 방침이 흘러나가 주민 갈등과 반발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선, 정부측에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것과 관련해선 "비상사태를 WHO에서 선포했지만 이동문제라든지 교역을 제한하지는 않았다. 사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전세기 1대의 입국만 허용한것과 관련해서 "이런 모습을 최소화시켜 세계에 알리고 싶은 중국 당국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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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 의원은 민주당 소속인 의정부 시장과 원주시장이 외유성 해외출장을 간것과 관련해서 "충분한 사유가 있겠지만 오해받을 일들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있는 것인가, 거기에 맞춰야되는게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서 조치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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