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테슬라, 물량·라인업 확대로 올해도 성장 이어갈 것… 급등한 주가는 부담”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지난해 테슬라(TESLA)의 실적이 연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물량과 라인업이 모두 확대되며 성장 동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최근 급등한 주가는 부담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3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11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모델3’가 9만3000대로 46% 늘었고, ‘모델S’와 ‘모델X’가 1만9000대로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21% 늘어난 10만5000대로 모델3이 42% 증가한 8만7000대, 모델S·X가 29% 늘어난 1만8000대였다. 이 기간 매출액은 74억달러로 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3억6000만달러, 순이익은 25% 감소한 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만 따져보면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22.5%를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판매 증가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모델3 비중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며 “‘슈퍼차저(급속충전소)’는 4분기에 168곳을 열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21곳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연간 목표를 달성한 한 해였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모델3 양산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연간 판매 목표 36만대를 달성했다”며 “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 달성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물량과 라인업 모두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상해 공장은 2단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늘릴 예정이고, 미국 프리몬트 공장도 1분기 말부터 인도할 모델Y를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독일 베를린 공장은 2021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출하가 5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상해공장 에서 모델3 생산이 증가하고,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Y가 출시되면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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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급등한 주가는 부담 요인으로 짚었다. 송 연구원은 “예상보다 좋았던 4분기 실적, 올해 물량과 라인업 확대로 모멘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6개월간 주가가 146% 상승하면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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