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표준協 회장 "표준 구루 100명 이상 양성해야"
2020년 표준유관기관 신년인사회 개최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올해 디지털 경제시대의 표준 메이커로 거듭나기 위해 표준 구루(GURU) 100명 이상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0일 한국표준협회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서울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개최한 표준 유관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표준 분야 도약을 위한 결속을 다지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았으며 표준ㆍ안전ㆍ적합성 업무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체적인 혁신과 역량 확보를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이날 이 회장은 "원천연구 단계부터 혁신 기술을 '표준'이라는 그릇에 담는 전략적 표준을 선행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야 산업 선도가 가능하다"며 "콘셉트ㆍ검증 표준을 사업화의 속도와 규모를 촉진하는 그물코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지난 60여 년간 국가표준 활동이 선진국 표준이나 국제표준을 번역해 국가표준으로 도입하는 '추격형' 방식으로 굳어져 있어 연구개발(R&D) 단계에서 표준을 전략적으로 설계하거나 국제표준을 활용해 수출상품을 개발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문제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 성장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표준이 특허와 동등한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 중심의 거버넌스 확보와 표준능력을 축적한 인력양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가기술표준원의 표준정책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디지털경제 시대에 필요한 표준화전략, 표준동향조사, 표준개발, 글로벌 롤메이커로 표준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표준 구루를 100명 이상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범부처 표준개발 사업의 융복합ㆍ플랫폼 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R&D에 대한 단계별 표준화 연계를 통해 표준연계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며 "국가 R&D와 우리나라 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에서 상시표준 수요발굴과 표준화 동향조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부처별 표준개발 사업의 융복합ㆍ플랫폼 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통합지원 역할을 추진할 수 있는 민간의 표준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이 회장은 이어 "표준 유관기과들도 시대의 변화를 읽는 통찰력을 가지고 각자의 고유영역에서 구축한 전문성을 토대로 역량을 축적하고 협업해 초연결 사회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표준협회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삼성동에 신사옥을 마련했으며 올해 디지털 전환 성취를 목표로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자율차 등 신기술분야 표준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제조ㆍ서비스를 넘나드는 융복합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