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역대 최대인 약 5조6000억원 규모의 화폐를 시중에 공급했다.
한국은행은 23일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새로 풀린 화폐(순발행액)가 5조5953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6조896억원,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화폐는 4943억원이다. 순발행액은 발행한 돈에서 한은으로 다시 돌아온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발행액은 한 해 전보다 1.0% 늘었으나 환수액이 0.3%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순발행액은 작년보다 1.0%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 작년보다 짧지만, 가계의 세뱃돈 수요와 기업의 급여 및 설 보너스 지급 수요 등에 화폐 공급이 늘었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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