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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실업률 악화 조짐 경고...실업자 1억9000만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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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국제노동기구(ILO) 홈페이지/www.il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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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감소추세를 보여온 전 세계 실업률이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밝혔다. 지난해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세가 실업률을 끌어내렸지만, 올해부터는 세계적인 경기둔화 우려와 제조업 침체에 따라 실업률 증가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ILO는 20일(현지시간) 연차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약 200만명 늘어난 1억9000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세계 실업률은 지난해와 같은 5.4%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ILO는 지난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이어지던 실업률 감소 행진이 끝나고 내년부터는 실업률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 내다봤다. ILO의 내년도 세계 실업률 전망치는 5.4%, 실업자는 1억9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실업률은 지난 2008년 5.4%에서 2009년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6.0%로 치솟았다가 이후 계속 떨어져 2018년부터 5.4%대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ILO는 올해부터 세계 경기둔화가 우려되고 제조업 침체가 이어지면서 내년부터 실업률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할 것이라 내다봤다.


실업률 상승과 함께 고용의 질이 주된 문제로 지적됐다. ILO는 4억7000만명의 사람들이 불완전 고용형태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노동 가능한 15~24세 청년 중 22%가 실업 상태이며 교육과 훈련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노동력 참여율 역시 47%로 남성대비 2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의하면 이날 가이 라이더 ILO사무총장은 유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극도로 걱정스러운 추세"라며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노동시장 자체의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나 쉽게 유급 일자리를 구하는지, 어떤 노동인지, 노동의 질과 그에 따른 보수가 매우 심각하게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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