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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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서명식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을 해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1월 들어 외국인이 1조8000억원을 순매수 하는 등 긍정적인 수급적인 요인에 의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의 순매수가 집중된 반도체(+7.21%)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호텔, 레저서비스(+6.91%), 화장품(+6.43%), 소프트웨어(+4.41%)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6.74%), 보험(-5.88%), 자동차(-5.19%), 은행(-4.2%)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극심한 양상이다. 결국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에 대해 적극적인 순매수에 기반해 강세를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재무부의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해제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관련 보도가 나오자 역외 위안화 환율이 달러 대비 0.5% 내외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원화의 달러 대비 강세 기대를 높인다. 이러한 원화 강세 기조는 외국인의 순매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국고채 금리는 금통위와 무역합의 서명식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단기물은 최근 급등세를 소폭 되돌린 가운데,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강세를 제한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연초 변동성이 확대된 이후인데다 이벤트를 앞두고 등락이 제한됐다. 미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와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 리스트에서 제외시킬 것이라는 보도로 위험자산 선호 강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포괄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서명식이 무난히 이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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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장 마감 후 미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고, 한국에 대해서 관찰 대상국으로 유지했다. 다만 이란에서는 계속해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등 여전한 정치불확실성에 금리 상승은 제한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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