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래 결정할 대선…2000만명 유권자 투표시작
11일 대만 총통선거(대선) 투표가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신베이시 용허구 시우랑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아시아경제 신베이(대만)=박선미 특파원] 11일 대만 전역에서 총통, 부총통, 입법의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통 선거 투표는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대만 전역의 1만7226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11일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이 주어지는 만 20세 이상의 유권자는 1931만명이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차이 총통이 우세했지만 이번 선거의 최종 결과는 투표율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 대선 투표율은 2000년 82.7%, 2004년 80.3%, 2008년 76.3%, 2012년 74.4%, 2016년 66%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선거 열기가 강해 투표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젊은층과 중장년, 노년층의 지지 후보가 확연히 나뉘는만큼 세대별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는지가 핵심변수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홍콩시위로 인해 중국의 대만에 대한 일국양제 수용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다. 누가 총통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대만의 중국 정책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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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유권자 중 약 25%는 35세 이하 젊은층이다. 갓 투표권을 얻은 20세부터 23세 이하의 유권자도 전체의 6%에 달한다. 2008~2016년 사이 있었던 3차례 대선에서는 20~35세 연령층 투표율이 50~60%에 그치고 65세 이상의 투표율은 80% 이상이었지만, 이번 대선은 젊은층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들의 투표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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