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보낸 김정은 생일 메시지…정의용 "북한에 전달"
한미일 고위급 안보협의차 방미 후 귀국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께 메시지 전달 당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도널드 미국 대통령에게 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고위급 안보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뒤 귀국한 정 실장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침 어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기억하고 있었다"며 "생일에 대한 덕담을 하며 그 메시지를 문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에게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아마 어제 적절한 방법으로 북측에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께도 각별한 안부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를 통해 통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 및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8일(현지시간) 양자 및 3자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사진출처=NSC 트위터)
원본보기 아이콘이어 "저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말씀을 전달했다"며 "중동문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평가의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고위급 안보 협의와 관련해 정 실장은 "매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정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정세에 대해서도 (미국 측의)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고, 특히 우리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해결,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관련해서는 미국 측과, 또 한미일 3국 간에도 매우 긴밀한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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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파병 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보호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자유항해,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우리가 기여하는 방침을 세우고,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에 대해 아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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