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당원에 신년 메시지…이동섭 “무한 애정 담겨”
안철수계, 오는 9일 토론회 개최…安 영상 메시지 공개 예정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당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보내왔다. 바른미래당은 안 전 의원의 메시지를 오늘 중으로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저에게 안 전 의원께서 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새해인사 말씀을 보내왔다”며 “안 전 의원의 성찰과 소회 그리고 한국정치를 바꾸는데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와 함께했던 당원동지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그가 정치현실에서 떠나 있는 동안 한국정치는 그야말로 이념에 찌든 기득권의 거대 양당 정치세력들이 당리당략과 총선을 위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진흙탕 같았다"며 "패권정치가 판치는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는 피폐해지고 우리의 미래 세대들은 계속 착취당하고 볼모로 잡혀있다"고 지적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구하기 위해 돌아온 (안 전 의원의) 결정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도, 당 공식적으로도 적극 환영한다”이라며 “미래를 내다보는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 등 안 전 의원이 독일과 미국에서 그동안 구상해왔던 미래비전을 제시해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의 복귀에 말 맞춰 안철수계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오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안 전 의원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드리겠다"며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