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전년比 증가 전환…흑자폭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한국은행 작년 11월 경상수지 발표
수출, 수입 동반 감소…상품수지도 줄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월별로 보면 보면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가 감소하고, 여행수입과 지급을 반영한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커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거둔 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거둔 소득을 제외한 본원소득수지 흑자폭도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경상수지는 5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해 8월(48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액 급감으로 경상수지가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던 2018년 11월(51억3000만달러)에 비해선 8억4000만 달러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가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9개월만"이라며 "하지만 직전달보단 감소해 회복세라고는 평가하기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11월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직전해 21억9000만달러에서 18억9000만달러로 줄었다. 중국인, 동남아인 위주의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전달(-17억2000만달러)에 비해선 적자폭이 커졌다.
11월 입국자수는 전년동월비 7.9%늘어난 146만명이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가 25.0% 늘었고, 동남아인 입국자는 7.5% 증가했다. 일본인 입국자는 13.8% 감소했다. 반면 출국자수는 일본행 출국자수가 전년비 65.1% 감소하면서 전년비 9.0%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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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9억7000만달러로 1년 전(3억4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6억3000만달러 확대됐다. 외국인직접투자기업의 해외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월별로 따지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외국인 배당금 확대로 본원소득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41억8000만달러)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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