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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직장인 한 모(34)씨는 시도 때도 없이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서 병원을 찾았다. 장염인가 싶어 검사를 받아봤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 병원을 다녀온 뒤에도 복부 팽만과 설사, 변비 등을 수시로 겪고 있어 답답하다.


한 씨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만성 기능성 위장관 질환 중 하나로, 대장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하면 특별한 질환이 없지만 복부 불편감, 복통,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를 동반한다. 인종,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흔한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7~8%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의 운동 이상, 스트레스, 자극적인 식사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에는 주로 40~60대에서 흔히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전 연령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박재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는 이에 대해 "본격적으로 학업을 시작하는 10대부터 스트레스도 받게 되고 점차 식사도 서구화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이 차가우면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만큼 배를 따뜻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아이스 커피 대신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찬 물은 바로 마시지 말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좋다.

마나 다시마 등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는 소화기 증상으로 저하된 기능을 회복시키고 설사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많은 다시마는 변비와 부종에 효과적이며 염증도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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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복통이나 변비, 설사 등이 있을 시 복부를 가볍게 지압하면 속이 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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