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과열 상태 지났다는 신호"

부산 해운대구 센텀 KCC스위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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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부산 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줄었다. 지난해 11월 해운대ㆍ수영ㆍ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나타난 집값 급등세가 반짝 장세로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과열 상태는 지났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3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상승 흐름은 이어갔지만 폭은 전주(0.08%)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난해 11월8일 이후 최저치다.

해운대구의 경우 0.13% 올라 전주(0.26%)와 비교했을 때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18일 기준 가격이 0.71% 폭등한 것과는 대비되는 분위기다. 한국감정원은 "해운대구는 우ㆍ중ㆍ재송동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과 관망세 확산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부산 수영구와 동래구의 경우 각각 0.14%, 0.17% 가격이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이어갔지만 두곳 모두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부산 부동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자 2016년 11월 해운대ㆍ수영ㆍ동래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지역 경기 침체와 함께 부산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거듭하자 3년만인 지난해 11월8일 대상지역에서 제외했다.


해제 직후 오히려 이들 지역 아파트값은 단기 급등했었다.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57㎡의 경우 지난해 10월 실거래가는 11억8000만원선이었지만 12월에는 13억원에 거래되며 두달 사이 1억원 이상 값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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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일부 단지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경기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의 12ㆍ16 부동산 대책으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은 만큼 상승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명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게 더 중요한 신호"라며 "조만간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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