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방한 앞두고 '한한령' 해제 특수 기대감
中 관광객, 호텔 투숙객 증가세

'사드' 회복세 타고 호텔도 함박웃음…"시진핑 방한 내년 더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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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중국인 관광객 수가 한ㆍ중 관계를 얼어붙게 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며 호텔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함께 '한한령(限韓令)' 해제로 인한 중국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50만53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50만명을 넘어섰다. 관광 목적 중국인 입국자 수는 42만6849명으로 전년 대비 30.3% 늘었다. 올 한 해 중국인 입국자 수는 6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사드 사태 직전 해인 2016년 807만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709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파크뷰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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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목적 중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한 만큼 국내 관광지 인근 호텔들의 투숙도 늘었다. 대형 쇼핑몰과 놀이동산 등이 인접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의 지난 1~11월까지 중국인 대상 객실 판매실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찾은 중국인 투숙객 비중은 지난해 16%에서 20%까지 늘었다. 객실 수 기준으로는 약 13% 가량 방문이 증가했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인 명동, 인사동 소재 호텔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서울 중구 소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2호점은 1~11월까지 객실수 기준, 전년보다 약 40% 가량 방문이 늘었고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의 경우, 중국인 고객이 전년보다 약 50% 이상 증가했다.

WE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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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태 이후 한 해 306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던 제주도 역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제주도는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502만명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6년 1585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웰니스 관광으로 유명한 제주 소재 we호텔은 지난해 월평균 5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월평균 600여명으로 약 12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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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5일 청와대가 내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알리며 업계에서는 내년 사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시 주석이 방한할 경우 사드 배치에 대응한 한류 금지,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 등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완벽히 해제되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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