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만 수천만원…천안역 구도심 '뉴딜사업'에 껑충
역세권 분양권 하루가 다르게 가격상승
오늘 천안역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첫 삽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천안역 인근은 대표적인 구도심이다. 과거 천안의 핵심 상권이었지만 2000년대 초반 KTX 천안아산역이 들어서면서 공동화 현상으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이 일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 지역 A공인 대표는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천안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26일 천안역 서부광장 일대에 들어서는 천안 도시재생 어울림센터의 착공식을 가졌다. 어울림센터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로, 교육연구시설과 창업지원센터, 행복주택(150호)이 입주하는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이다. 사업비는 약 420억원이며,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일대는 지난 2017년 중심시가지형 뉴딜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이번 어울림센터 착공은 이 사업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다. 뉴딜 사업은 쇠퇴한 구도심의 낙후 시설을 정비하고 혁신 거점 공간을 조성해 지방을 재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역 주변에는 어울림센터는 물론 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센터, 주상복합건물 등도 잇따라 들어서 미래전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천안역의 경우 인근에 천안역사동아라이크텐과 힐스테이트천안, 신천안한성필하우스에듀타운 등이 내년과 2021년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다. 천안역사동아라이크텐의 경우 지상 48층의 초고층으로 아파트 992가구, 오피스텔 115실로 구성된다. 초기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뉴딜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현재 천안역사동아라이크텐에는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 정도의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처음에는 웃돈인 2000만~3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계속 오르는 추세"라며 "일부 중소형 아파트는 웃돈이 1억까지 붙은 매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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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에서 걸어서 10~20분 정도인 힐스테이트천안과 신천안한성필하우스에듀타운 역시 분양권 매수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주변 중개업소들은 "어울림센터 착공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복합환승센터 등 추가 개발이 본격화하면 주변 아파트가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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