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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이전 노숙자였다" '마이웨이' 송창식, 하루 일과부터 노숙한 사연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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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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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마이웨이'에서 가수 송창식이 과거를 회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송창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송창식의 하루 일과는 저녁 6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또 연습실에서 45분 간 기타를 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송창식은 이런 생활을 한 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오래됐다. 수십 년은 된 것 같다"라며 "나는 시간대가 이러니까 다른 사람들이랑 교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송창식은 "이제 기타가 늘지는 않지만, 기타를 안 치면 너무 빠른 속도로 (실력이) 줄어든다. 기타 연습을 매일 하는데 그래도 줄어드는 건 방법이 없다"며 "옛날에는 그런 차이를 잘 못 느꼈는데 나이 먹으니까 하루 가지고 많이 차이가 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노래 부르는 것 자체를 하나의 공부로 삼고 살아왔다"며 "매일 연습하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내가 정했으니까 그것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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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은 자신을 쎄시봉으로 이끌어준 친구 이상벽을 만나러 가기도 했다.


송창식은 이상벽에게 "쎄시봉 이전에는 그냥 노숙자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주 최말단 노숙자였다. 2년 동안 겨울에 잠을 서울역 바깥에서 잤다. 그리고 그해 겨우 건설현장에 가서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곳에 가서 춥지 않게 잤다. 그런데 거기서 쫓겨나서 쎄시봉으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상벽은 "내 기억으로는 대학교 잔디밭 앞에서 많은 학생들이 기타를 쳤는데 그중 송창식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쎄시봉으로 데리고 갔다. 그것이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송창식은 과거 대마초 사건에 대해서는 "통기타 가수들이 모두 대마초를 피워도 나는 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가수 활동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송창식은 가정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내의 쌍둥이 언니가 미국에서 아이를 가지고 싶어 했다. 한국에 있는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법이 바뀌어 보내지 못했다. 그래서 나와 아내가 입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의 쌍둥이 언니가 미국에서 인공수정해서 낳은 아이 역시 입양하게 됐다. 덕분에 애가 둘이 됐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송창식은 1947년생으로 1967년 윤형주와 함께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이듬해 1968년 '트윈폴리오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이후 '피리 부는 사나이', '왜 불러'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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