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왜 본회의에 원안 상정 못하나"

장제원 “4+1 협의체, 비례한국당 저주…무척 두려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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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비례한국당' 비판과 관련해 “민주당과 위성정당들이 한국당에서 내놓은 소위 비례정당에 대해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무척 두려운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의 비판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법 논의 과정이 코미디보다 더한 코미디”라며 “민주당과 위성정당들이 끼리끼리 모여앉아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75석으로 늘리는 연동형 합의안을 가지고 마치 개혁의 옥동자를 탄생시킨 냥 불법 사보임까지 자행하며 개혁의 성전을 치르듯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사나운 하이에나로 돌변하여 자신들이 분만한 개혁의 옥동자를 물어뜯기 시작했다”며 “똑같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합의한 선거법을 똑같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합의를 번복하고 똑같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삿대질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그들이 말하는 개혁은 계산이었다”며 “뭐가 변했고 뭐가 달라졌느냐. 왜 원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장 의원은 “그토록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태운 패스트트랙 아니냐”며 “결국 이들이 자행한 패스트트랙은 한국당을 협박하기 위한 정치적 꼼수이자 패스트트랙 쇼였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내용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뒷거래”라며 “비례대표 의석이 75석에서 60석 이제는 50석으로 줄어들었다. 비례대표 의석을 두고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여기에 ‘캡’이라는 희한한 제도가 등장하는데 25석에 캡을 씌운다고 했다가 30석으로 한다고 한다. 석패율제는 아침저녁으로 바뀌고 있다”며 “선거제도가 밀가루 반죽이냐”고 말했다.


장 의원은 “역겨워서 두 눈 뜨고는 볼 수가 없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수를 3년 평균으로 해서 호남 의석 축소를 막는다고 한다. 가히, 전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게리맨더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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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민주당은 정신 차리라. 정의당에게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만 의석수를 배정해주겠다며 요리조리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 자체가 정의당을 자신들의 비례정당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며 “민의마저 내 멋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은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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