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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도쿄올림픽 티켓전쟁"…"4장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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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박성현 '투 톱 전망', 김세영과 이정은6, 김효주, 박인비 "2장 쟁탈전"

고진영(왼쪽)과 박성현이 내년 도쿄올림픽 한국군단의 '투 톱'이다.

고진영(왼쪽)과 박성현이 내년 도쿄올림픽 한국군단의 '투 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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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태권도와 양궁, 쇼트트랙."


태극마크를 다는 게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힘든 종목이다. 여자골프도 마찬가지다. 한국 선수들은 내년 일본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이미 치열한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자가 7월30일, 여자는 8월5일 일본 도쿄 가수미가세키골프장에서 각각 대장정에 돌입한다. 엔트리는 2020년 6월 말 세계랭킹 기준이다. 국제골프연맹(IGF)은 국가 당 2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 "막강한 투 톱"= 한국은 최대 4명이 나간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들에 한해 국가 당 4명까지 출전하는 예외 규정이 있다. 20일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선봉이다. 올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골프여제'에 등극했다. 다승은 물론 상금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리더스 '톱 10',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세계랭킹은 지난 7월부터 21주 연속 1위를 독점하고 있다. 주무기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고, 우승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가미했다. 고진영은 "올림픽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넘버 2' 박성현(26)이 그 다음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7승을 거뒀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포인트 랭킹에서 여유있게 앞서 사상 첫 올림픽 출격이 유력하다.


김세영과 이정은6, 김효주, 박인비(왼쪽부터)가 내년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세영과 이정은6, 김효주, 박인비(왼쪽부터)가 내년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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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2장은 누구에게?"= 한국은 15위 안에 무려 6명이 포진했다. '3승 챔프' 김세영(26ㆍ미래에셋) 6위, '올해의 신인' 이정은6(23ㆍ대방건설) 7위, '꾸준함의 대명사' 김효주(24ㆍ롯데) 13위, 2016년 리우올림픽 챔프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14위다. 지금 올림픽이 열린다면 김세영과 이정은6가 주인공이다. 특히 김세영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4월에는 세계랭킹 23위로 밀렸다.

하지만 5월 메디힐챔피언십 우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7월 마라톤클래식과 11월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3승 고지'를 접수했다. 'US여자오픈 챔프' 이정은6가 올림픽 입성에 공을 들이고 있고, 김효주는 우승없이 12차례 '톱 10'에 진입해 착실하게 포인트를 획득했다. 박인비의 2연패 도전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해 3월 파운더스컵 이후 무관이다. 랭킹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 "메달 경쟁자는?"= 일단 홈코스의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경계대상이다. 올해 1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 무엇보다 골프장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세계랭킹 12위이자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시부노 히나코, 이번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7승을 수확한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 등 아무래도 '일본군단'이 유리한 모양새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동메달리스트 펑산산(중국)은 두번째 메달 기회다. 넬리 코르다와 대니엘 강, 렉시 톰프슨, 제시 코르다 등 미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LPGA투어 통산 9승 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복병으로 지목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이민지(호주)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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