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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39·74㎡ '틈새 면적', 건설사 다양한 수요층 공략

최종수정 2019.12.14 06:11 기사입력 2019.12.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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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아파트…면적 다양화로 수요자 공략
선택권 다양할수록 청약경쟁률 높아

전용 39·74㎡ '틈새 면적', 건설사 다양한 수요층 공략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주택을 잇달아 공급하고 있다. 가구원수가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수요층의 연령대가 확대, 여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건설사들은 국민 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이외에 59㎡, 114㎡ 등 정형화된 주택형에서 벗어나 한 단지 내에서 소형부터 대형까지 세분화된 전용면적을 선보이고 있다. 전용 39·74㎡ 등 틈새면적을 통해 전용면적을 세분화하거나 한 주택형의 타입을 여러 개로 구성하는 등 수요자들의 수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에서 다양한 주택형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분양한 대전 서구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39·49·59·74·84㎡ 등 5가지의 전용면적을 선보이며 평균 78.67대 1의 경쟁률(출처: 금융결제원)을 보였다. 반면 9월 유성구에 공급된 ‘유성대광로제비앙’은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권이 한정적인 만큼 청약 경쟁률도 한자릿수(3.72대 1)에 머물렀다.


11월 선보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대곡역 두산위브’는 5가지(34·43·59·69·84㎡) 전용면적은 물론 59㎡의 경우 A~G타입까지 세분화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대폭 늘렸다. 이 단지는 평균 52.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같은 달 인근에 공급된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는 전용면적 74·84㎡로만 선보이며 평균 7.9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라도 주택형이 다양할수록 매매거래가 활발하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주공그린빌’(543가구, 2003년 9월 입주)은 주택형이 52·59·84·108㎡로 다양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1~11월) 이 단지의 매매거래량은 30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근 ‘석수역 푸르지오’(542가구, 2009년 6월 입주)는 전용면적이 59㎡와 84㎡ 2가지로, 동기간 매매거래건수가 주공그린빌의 절반 수준인 1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롯데인벤스’(704가구, 2006년 2월 입주)의 경우 전용면적만 6가지(73·84·122·130·147·173㎡)에 달한다. 이 단지는 지난 1~11월 동안 40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반대로 인근의 84·114·129㎡로 구성된 ‘춘천롯데캐슬더퍼스트’(669가구, 2008년 11월 입주)는 같은 기간 매매거래량이 20건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주거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주택형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데다 자금 사정에 맞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특히 인기”라며 “뿐만 아니라 입주 이후를 보더라도 단지 내에서 평형 이동이 가능하다 보니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원하는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 중 다양한 전용면적으로 수요자들의 선택권을 넓힌 맞춤형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은 13일 광주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2층, 지상 20~26층, 15개동, 총 1715가구 규모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39·62·72·76·84·123㎡ 등 6가지의 전용면적으로 구성된 1,101가구다. 단지에서 직선으로 1.5㎞ 거리에 광주역 및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금남로4가역·문화전당역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계림초와 광주교대부설초가 있어 통학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동광주점)와 홈플러스(계림점)이 있으며, 무등산도 가까이 위치해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12월 경기 수원시 교동115-6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3개동, 총 2,58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43·49·59·74·84·98㎡ 7개의 주택형으로 15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분당선 매교역과 1호선 수원역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으로 AK플라자(수원점), 롯데백화점(수원점), 롯데마트(수원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매산초, 수원중, 수원고 등 단지 주변으로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교가 다수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12월 경기 수원시 장안111-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3층, 지상 13~21층, 8개동, 총 666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36·59·71·84㎡ 47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영화초가 위치하며 수성중·수원북중, 수원농생명과학고 등도 도보권에 있다. 광교산과 영산공원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신수원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 2021년 착공 예정에 있어 교통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12월 대구 중구 남산동 일대에 ‘청라힐스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총 947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74가구로 전용 59·75·84·101㎡로 구성된 다양한 면적으로 선보인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달구벌대로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인근으로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구카톨릭대(유스티노캠퍼스), 계명대(대명캠퍼스), 대구대(대명동캠퍼스) 등 대학교도 밀집해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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