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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백세리 "수억 벌어 행복…제 삶 미화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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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배우 출신 백세리 / 사진=백세리 인스타그램 캡처

성인배우 출신 백세리 / 사진=백세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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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성인 배우 출신 백세리가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둔 후 성인 배우로 활동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백세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 상하 수직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다"며 "20대 때는 정신적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 사표를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청소년 시절까지 말하긴 힘들지만 짓밟히고, 하대받고, 천대받고, 멸시당하고, 폭력에 찌든 사람이 무슨 교사를 하나"라며 "사표 내고 자유롭게 숨 쉬며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단지 돈만 보고 살았다"며 "어릴 때부터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분야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것"이라며 "제 삶을 미화할 생각은 없다. 자존감 없지만 연민도 사양"이라고 전했다.

백세리는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되어 험하게 자랐기에 뇌 구조가 남들과 좀 다르다"며 "허드렛일만 골라서 노예처럼 일만 하며 자랐고, 건물주가 되기를 꿈꿨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방송에서 눈물 흘렸다고 과거 후회하는 거로 보진 말아달라"며 "전 돈을 벌어서 행복하다. 수억 벌었고, 몽땅 저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택한 직업,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며 "배우 은퇴한 이후 하고 싶은 말들 속 시원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성인 배우 출신 백세리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화면 캡처

성인 배우 출신 백세리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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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백세리는 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갑작스럽게 은퇴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숨어버린 것도 있는 것 같다"며 "아빠가 암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세리는 "집에 가서 농사일을 거들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배우로 생활할 때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억지로 웃으면서 일했다"며 "하지만 가족과의 교류가 다시 생기면서 성인 배우를 했던 게 신경 쓰이더라"라고 말했다.


다음은 백세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저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20대 땐 정신적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 사표 냈고요.


(청소년기 시절까지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짓밟히고, 하대 받고, 천대 받고, 멸시 당하고 폭력에 찌든 사람이 무슨 교사를 해요.


사표 내고 자유롭게 숨 쉬고 행복했어요.


저는 단지 돈, 돈, 돈만 보고 살았습니다. 돈에 대한 인터뷰 영상도 곧 업로드돼요! 어릴 때부터 오직 '돈'이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입니다.


제가 '어떤 19금 분야들'에서 활동했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저의 삶을 미화할 생각이 하나도 없답니다^^ 자존감이 하나도 없고요, 연민도 노땡큐예요.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되어 험하게 자랐기에 뇌 구조가 남들과 좀 다릅니다.


허드렛일만 골라서 노예처럼 일만 하며 자랐고... 건물주가 되기를 꿈꿨었답니다.


방송에서 즙 짰다고 과거 후회하는 거로 보진 말아주세요. 전 돈 벌어서 행복해요.


수억을 벌었고, 안 쓰고 몽땅 저축했어요. 제가 택한 직업,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배우 은퇴한 이후, 하고 싶은 말들 전부 속 시원하게 하구, 즐거운 인터뷰였습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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