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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매업 휘청…10곳중 1곳 "사업 접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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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6개월 동안 계속된 시위로 홍콩 소매업계가 감원과 폐업 위기에 직면했다고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소매관리협회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2일 사이 4310개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1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가 향후 6개월안에 직원의 10%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이 된 소매업체 중 97%가 지난 6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1%는 6개월안에 사업을 접을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적어도 6개월안에 홍콩에서 56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7000개의 소매점들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홍콩 소비를 이끄는 관광객 수는 지난 10월 43.7%나 감소한 331만명에 그쳤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한 2003년 5월 이후 최대 수준의 관광객 감소율이다. 10월 소매 판매액은 301억홍콩달러(약 4조6000억원)로 작년 동월 대비 24.3% 급감했다. 이 역시 홍콩 정부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소매 매출 감소율이다.

홍콩 소매협회 회장인 애니 야우체는 이미 시작된 홍콩의 경기침체가 연쇄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하며 "언제 홍콩의 질서가 회복될지 알수 없어 경제 바닥이 어디인지도 알 수 없다. 설사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홍콩이 국제적인 명성을 재건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홍콩을 찾기까지는 먼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에서의 생존은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지원 및 구제조치 강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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