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회사의 성장을 일구었던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체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 회장과 함께 일했던 60대 부회장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젊은 임원들로 채워지면서 그룹 내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로템 현대로템 close 증권정보 064350 KOSPI 현재가 212,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16% 거래량 484,510 전일가 215,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클릭 e종목]"현대로템, 수주 파이프라인 기대감…목표가↑"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금리는 연 5%대 부담 없이 은 이날 우 부회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40여년간 현대차그룹에서 일하며 정 회장의 가신으로 인정받은 우 부회장은 지난해 말 계열사인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1년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우 부회장은 퇴임사에서 "회장님을 비롯한 선배님들과 일에 대한 열정과 지혜를, 동료들에게는 배려와 희망이라는 참다운 정을 배웠다"며 "회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lose 증권정보 012330 KOSPI 현재가 650,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5% 거래량 1,177,293 전일가 649,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이사, 현대로템 상무, 현대제철 현대제철 close 증권정보 004020 KOSPI 현재가 45,95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5.75% 거래량 2,256,967 전일가 43,4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현대제철, 실적 아쉽지만 철강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클릭 e종목] [클릭e종목]“현대제철,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 전망”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거치며 그룹사의 굵직한 업무를 맡아왔다. 그룹 내에서는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철강 업무를 맡아온 '철강 전문가'로 통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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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차그룹은 우 부회장의 퇴임 소식을 전하면서 '경영 혁신 가속화를 위한 용퇴'라고 밝혔다. 우 부회장이 그룹을 떠나면서 현대차그룹의 부회장단은 6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이번 인사 이후 현대차그룹의 부회장단은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정리됐다.


지난해 9월 친정체제를 확립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말 인사에서 정 회장의 사람으로 불렸던 60대 부회장들을 고문이나 계열사 수장으로 임명하며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바 있다. 당시 유일하게 현대차 내부에서 자리를 지켰던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도 최근 인사에서 국내생산담당 겸직을 내려놓고 노무담당으로 역할이 축소됐다.


이번 우 부회장의 퇴임으로 '정의선 체제'의 가속화와 동시에 그룹 내 고위직에 대한 추가 인사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정 수석부회장이 강조해온 성과주의 인사 기조가 확립되며 전격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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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회장 "양재사옥 리노베이션…협업 열린 공간으로" 그룹은 올해부터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없애고 연중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성과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그밖에도 임직원들의 인사 평가제도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있는 외부 임원들을 영입하는 등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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