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찰, 검찰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 신청…검·경 갈등 고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찰, 검찰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 신청…검·경 갈등 고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경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휘하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을 신청했다. 지난 2일 검찰이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되돌려 받겠다는 것으로, 검·경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형국이다


서초경찰서는 "오후 7시30분쯤 서울 중앙지검 등 휴대폰 소재지의 A수사관 휴대폰, 이미지 파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검찰이 A 수사관의 휴대전화와 자필 메모를 압수해가자 이례적인 압수수색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초경찰서는 A 수사관의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려면 검찰의 가져간 A수사관 휴대전화의 포렌식 추출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며 포렌식 결과에 대한 영장신청 등을 검토해왔다.


또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중인 사건임에도 경찰청은 직접 입장문을 내고 “명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메모·휴대전화에 대한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경찰에서 사망 경위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 참여 등 필요한 수사협조를 검찰에 요청했다고도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A수사관이 숨진 다음 날인 지난 2일 서초서를 압수 수색해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당시 검찰은 "A씨 사망 경위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선거를 앞둔 수사의 공정성이 문제 된 사안인 만큼 주요 증거물인 고인(故人)의 휴대폰을 신속하게 보전해 사망 경위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