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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은 한국계 후보" 인종차별 발언한 美 하원의원 정계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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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결국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릭 밀러 텍사스 주의원은 주의원 선거 후보자 경선에 출마한 경쟁자들을 향해 한국계 또는 아시아계라고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불출마를 선언했다.

밀러 의원은 앞서 지역 일간 '휴스턴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자인 제이시 제튼 후보에 대해 "그는 한국계다. 내 지역구에서 선거에 이길 아시아계가 필요하다고 하니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튼 후보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외곽지대에 위치한 밀러 의원의 지역구인 포트 밴드 카운티의 아시아계 주민 비율은 21%인데, 밀러 의원은 경쟁자들이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표만 바라보고 출마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밀러 의원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자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이에 밀러 의원은 "지역 주민과 공화당에 혼란을 초래하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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