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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홍콩 재정지출 더 늘려야…내년 성장률은 1%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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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홍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제시하며 홍콩 정부에 더 많은 사회 지원책과 재정 노력을 촉구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MF는 이날 홍콩 경제가 내년 1% 성장할 것이라는 내용의 수정된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지난 10월 홍콩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1.5%로 제시했지만 이번에 홍콩시위 등의 상황을 반영해 기존 보다 전망치를 0.5%p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이와 함께 올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 2009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 기준 경기 위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간 계속된 홍콩시위와 미중 무역전쟁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IMF는 홍콩 정부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보조금, 주택과 사회기반시설 확대 같은 사회안전망 구축에 매년 GDP의 1.5% 정도를 추가로 지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IMF는 "사회 취약 가구와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추가 지출은 경기침체로 인한 부정적인 충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고 도시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으로 경제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포괄적인 정책 패키지로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추락하는 홍콩 경제를 살리기 위해 4차 경기부양책을 예고한 상황.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홍콩 경제의 현 상황을 '내우외환'이라고 표현하며 "4차 경기부양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상업용 차량 연료 보조금, 여행 가이드 현금 보조, 저소득층 대상 보조금, 중소기업 공과금 면제 등 총 21억홍콩달러(약 3조2000억원)에 달하는 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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