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역대로 '영향 태풍' 많아…"높아진 해수면 온도 때문"
기상청, 9~11월 기상 특성 발표
평균기온 역대 2위로 높아
서울 첫눈 작년 9일 평년 6일 빨라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가을은 가장 많은 영향 태풍이 있었던 해다.
기상청은 가을철(9~11월) 태풍 영향 수가 3개로 근대 기상업무를 시작한 1904년 이래 가장 많았다고 4일 발표했다. 강수량도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많았다.
태풍 영향이 많았던 원인으로는 필리핀 동쪽 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29도 이상) 때문이다. 기상청은 높아진 해수면 온도로 만들어진 상승기류가 일본 부근에서 하강기류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해 우리나라가 태풍의 길목에 위치하게 됐다.
올 가을은 기온 변화의 폭이 컸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이 잦아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지만 11월 들어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쌀쌀했다. 1973년 관측 이래 올 가을 전국 평균기온(15.4도)은 역대 2위로 1975년 다음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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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눈은 지난달 15일 서울과 북춘천을 시작으로 18~19일 백령도, 인천, 수원, 청주 등 중부지방에서 관측됐다. 서울의 경우 작년보다 9일, 평년보다 6일 빨랐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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