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 기념우표 2종, 41만장을 27일 발행한다. 우표는 한겨울 설원을 배경으로 매를 날려 보내는 응사(鷹士)와 날개를 활짝 펼쳐 꿩을 두발로 낚아채는 매의 모습을 담았다. 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훈련된 매로 사냥하는 매사냥은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고기를 얻기 위한 수단이자 왕과 귀족의 스포츠로 인기를 끌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도 매사냥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역사는 약 2000년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0년 "매사냥은 나라마다 배경이 달라도 보편적 가치, 전통, 기술을 공유한다"라는 유네스코의 공식 발표와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관계자는 "이번 기념우표 발행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매사냥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 발행으로 우수한 우리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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