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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증권맨'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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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16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16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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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나 대표는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결심하고 다음주 공모 지원서를 제출한다.

나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35년간 자산관리(WM), 법인영업, 투자은행(IB) 영업 및 기획, 인사 등 증권사 업무 전반에서 실무를 경험한 전문가다. 특히 홀세일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투자사와 운용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역할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나 대표는 대신증권에서 강남지역본부장, WM추진본부장, 홀세일본부장, 홀세일사업단장, 기획본부장, 인재역량센터센터장, 기업금융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사장으로 취임해 8년간 대신증권을 이끌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투자협회서 임원도 역임해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초대형 IB와 중소형 증권사의 균형 잡힌 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산운용과 부동산 신탁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장 공모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 금투협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금융투자협회 회원사인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296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회장으로 선출된다. 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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