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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재탄생한 '성덕대왕신종'…한·아세안 정상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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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16년전 마지막 타종 소리 복원, 각국 정상 영접하는 만찬장에 선보여
한국ICT, 전통문화 우수성 알리는 상징물로 호평
각국 대표단 환호속 K팝 스타 현아와 디지털 백댄서들의 협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신의 소리'로 찬사를 받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ㆍ국보 29호)이 SK텔레콤 의 AI(인공지능) 기술로 되살아났다. 성덕대왕신종은 1200년에 만들어진 뒤 2003년 마지막 타종을 끝으로 긴 휴식에 들어갔다. AI 기술로 새 생명을 얻은 성덕대왕신종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만찬장에서 울려퍼졌다.


16년만에 AI로 재탄생한 '성덕대왕신종'

26일 SK텔레콤 에 따르면 부산 힐튼 호텔 로비에 설치된 SK텔레콤 의 미디어아트 '선향정(善響亭)'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전통과 ICT 기술 리더십을 함께 선보인 사례로 각국 대표단의 호평을 받았다. '바른 울림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선향정은 성덕대왕신종의 모형 구조물과 한국 전통의 수묵산수화를 담은 3면의 특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성덕대왕신종'을 복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장에 설치된 '선향정(善響亭)'의 성덕대왕신종.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성덕대왕신종'을 복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장에 설치된 '선향정(善響亭)'의 성덕대왕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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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기 위해 선조들의 예술성은 물론 애민정신이 깃든 성덕대왕신종이 선택됐다. 정상들은 성덕대왕신종의 타종 소리를 들으며 만찬장에 입장했다. 정상들이 입장할 때 마다 각국 국기가 형상화 됐고 특수 스크린에는 한국의 사계를 표현한 초고화질 수묵화가 살아 있는 듯 움직였다.


1200년전 만들어진 성덕대왕신종은 에밀레종으로 불리며 각종 전설과 설화가 깃든 문화재다. 2003년 문화재보호차원에서 타종이 중지됐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마지막 타종 소리를 MP3 파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지만 음질이 좋지 않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한 음원을 AI 기술로 복원했다"며 "원본에서 잡음을 걷어낸 뒤 고음질 음원으로 재탄생시켜 각국 정상들이 깊고 신비로운 타종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선보인 초고화질 수묵화는 SK텔레콤 의 '엣지 블렌딩' 기술이 사용됐다. 여러 개의 산수화 영상을 자연스럽게 결합시켜 동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정상들은 한국의 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가수 현아와 디지털캐릭터가 등장한 5GX 공연

SK텔레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 본 공연으로 K팝 스타 현아와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백댄서들이 함께 한 5G 초현실 공연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 본 공연으로 K팝 스타 현아와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백댄서들이 함께 한 5G 초현실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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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현아가 등장한 환영 만찬 본 행사에는 디지털 캐릭터 백댄서들이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SK텔레콤 은 백댄서들에게 동작인식 센서를 장착한 뒤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를 디지털 캐릭터로 만들었다. 이후 실시간으로 디지털 캐릭터를 행사장의 350인치 대형 스크린에 옮겨 실제 공연중인 가수와 가상공간의 디지털 캐릭터 댄서들이 함께 군무를 펼치는 초현실 공연을 펼쳤다.



SK텔레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 본 공연으로 K팝 스타 현아와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백댄서들이 함께 한 5G 초현실 공연을 선보였다. 백댄서들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5G 네트워크로 전송, 실시간으로 디지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ICT 기술이 활용됐다.

SK텔레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 본 공연으로 K팝 스타 현아와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백댄서들이 함께 한 5G 초현실 공연을 선보였다. 백댄서들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5G 네트워크로 전송, 실시간으로 디지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ICT 기술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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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 지역 경호를 맡은 무인장갑차 'HR-셰르파'에도 아시아 각국 정상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경호안전통제단과 현대로템이 시연한 'HR-셰르파'는 원격주행, 자율주행 등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이다. SK텔레콤 은 'HR-셰르파'에 5G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차량 중앙 및 전후좌우에 열화상카메라와 고성능 CCTV 등 총 6대의 카메라를 달아 벡스코 외부의 360도 영상을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의 5G,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우수성을 해외 정상과 대표단에게 소개하는 최고의 쇼케이스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5G, AI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한국 ICT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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