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4.8조원에 스텁허브 매각…새 주인은 비아고고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베이가 티켓 사업 부문인 '스텁허브(StubHub)'를 약 40억5000만달러(약 4조7700억원)에 스위스 티켓 판매업체인 비아고고 엔터테인먼트로 매각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매각은 전액 현금거래 방식으로 이뤄진다. 내년 1분기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베이는 2007년 스텁허브를 3억1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이베이의 매출에서 스텁허브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였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아고고는 스포츠경기, 콘서트, 엔터테인먼트 티켓을 개인 간에 재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다. 비아고고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반면, 스텁허브는 주로 미국 시장에서만 이용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번 매각으로 스텁허브는 공동설립자인 에릭 베이커 비아고고 최고경영자(CEO)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베이커 CEO는 2017년 스텁허브가 이베이에 매각되기 직전에 스텁허브를 떠났다. 그는 CNBC에 출연해 "두 회사를 합치는 것이 오랜 염원이었다"며 "두 회사를 합병해 진정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언급했다.
그간 이베이는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핵심 사업과 무관한 사업들에 대한 매각 압박을 받아왔다. 이베이의 임시 CEO를 맡고 있는 스콧 쉥켈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 간 현재의 전략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해왔다"면서 "이것(스텁허브 매각)이 최상의 길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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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데빈 웨니그 CEO의 사임 이유 중 하나가 스텁허브 매각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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