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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1차관 "홍콩사태는 꼬리위험…변동시 안정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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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협상·홍콩사태의 전개 상황…"국내외 금융 시장 면밀히 검토"
對홍콩 수출 "중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 홍콩 경유하지만, 아직 까진 큰 영향 없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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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 외에도 홍콩사태를 경제의 꼬리위험(tail risk)로 인식하고 있다"며 "외환시장에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하면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꼬리 위험은 발생 가능성이 작고 예측이 어렵지만 한 번 발생하면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콩사태를 둘러싼 미중간 정치적 긴장관계가 협상 진전의 또 다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중간 1단계 합의서명 등과 관련한 협의가 지연되고 있고 홍콩시위 등에 따른 정세불안이 협상의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짐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다만 "우리 금융시장이 보여준 복원력 등을 감안할 때 과도한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히면서 "대외충격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9월말 4798억달러, 외환보유액은 10월말 4063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홍콩 시위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혼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홍콩의 직접적인 금융 연계성이 높지 않아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홍콩과의 교역·투자 차질 가능성과 현지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중협상과 홍콩사태의 전개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등 단기적으로 리스크가 증대될 경우를 대비해 관계기관과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입 기업과 현지 업체의 애로사항 발생시 대체거래선 발굴, 금융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홍콩 수출에 타격을 입는 것과 관련해선 "중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가 홍콩을 많이 경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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