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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누적계약 3만대' 넘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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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개월차 日 평균 400~500대 계약…인도시장 반응도 '폭발'

기아차 셀토스(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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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사진)가 질주하고 있다. 출시 4개월 차에도 인기가 꺾이지 않으면서 누적 계약 대수도 3만대를 가뿐하게 넘어섰다. 국내는 물론 인도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기아차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셀토스의 누적 계약 대수는 3만대를 돌파했다. 셀토스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두 달여 동안 2만대의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최근까지도 일평균 400~500대 수준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시간이 지날수록 신차 효과가 약화될 수밖에 없는데 셀토스는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매량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2만1064대에 달한다. 출시 당시 기아차가 제시한 셀토스의 올해 판매 목표치 1만8000대를 3개월여 만에 넘어섰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의 판매 실적만 놓고 본다면 기아차의 전체 라인업 가운데 K7(2만7828대)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셀토스는 남은 두 달 동안 누적 판매 3만대 돌파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오히려 셀토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공급 문제'다. 기아차는 광주1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셀토스의 월 생산량을 출시 초반 3000대 수준에서 6000대 안팎으로 이미 한 차례 늘린 바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증산을 결정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매월 7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계약 후 실제 인도까지 두 달 안팎의 대기도 불가피하다.

인도에서의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다. 셀토스는 지난달 인도에서 1만2854대 팔리며 현지 SUV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판매 실적이 60% 넘게 증가했다. 누적 계약 대수는 최근 6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인도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갖추는 등 현지화에 공을 들인 점이 셀토스의 인기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신차인 셀토스의 첫 출시국으로 인도를 낙점한 기아차의 '파격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셀토스 생산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아차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의 위탁생산 계획도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현대차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엘리트 i20' 신형 모델을 이곳에서 위탁생산할 방침이었으나, 셀토스 계약 물량이 밀려들자 일단 셀토스 생산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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