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 유형별 '자주찾는 메뉴' 제공…원하는 메뉴를 바로 찾는 '세금종류별 서비스' 신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500만 납세자가 사용하는 '홈택스'가 확 바뀐다.
국세청은 홈택스를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개편해 새롭게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전에는 모든 납세자에게 동일한 메뉴가 제공됐다면 이제는 사용빈도를 분석해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등 납세자 유형별로 매월 많이 쓰는 메뉴가 '자주찾는 메뉴'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1월에는 자주찾는 메뉴로 개인에게는 연말정산, 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세 신고 등이 초기화면에 제공되는 것이다.
납세자는 통상 그 달의 세무일정과 관련 있는 메뉴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제는 자주찾는 메뉴에서 클릭하면 해당 월에 필요한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홈택스를 통한 세금신고 시 여러 메뉴를 거쳐야 하고 메뉴 검색이 쉽지 않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원하는 메뉴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주요 세금에 대해 자료조회, 신고 등을 한군데서 처리할 수 있는 '세금종류별 서비스'를 신설하고, 이를 어느 화면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자주찾는 메뉴와 함께 '바로가기'로 제공한다.
또 조회·발급 등 기본메뉴를 화면상단에 항상 배치시키고, 그 위에 마우스를 위치시키면 나타나는 하위메뉴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바꿨다. 예전에는 세금계산서합계표 조회 후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때 4개의 화면을 경유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2개의 화면만 거치면 된다.
아울러 종전에는 통합검색만 있어 이를 통해서는 메뉴를 찾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메뉴검색 버튼을 별도로 둬 홈택스의 모든 메뉴를 하나의 화면에서 찾아 볼 수 있도록 전체메뉴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홈택스를 처음 접하는 납세자가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방법을 쉽게 안내하고, 복잡한 이미지도 제거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향후 지문인증을 도입(모바일12월, PC 내년 3월)하고, 그 달에 해야 할 세금신고 일정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내년 하반기)하는 등 홈택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에는 모바일 홈택스(어플리케이션)를 전면 개편하고 서비스 종류를 확대해 그동안 PC에서만 가능했던 100여 종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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