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윈라이 "중국경제 해답 양적완화 아니야, 구조개혁 해야"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주룽지 전 중국 총리의 아들인 주윈라이 전 중국국제금융공사 회장이 양적완화가 중국 경제의 해답이 될 수는 없다고 조언했다.
주윈라이 전 회장은 1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중국 경제의 성장을 위한 해답이 양작완화가 아닌 구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돈을 찍어 진흙탕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양적완화는 단기적으로 경제를 구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독약과 같이 경제 전체의 효율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적완화 보다는 경제 구조조정이 중국 경제에 더 옳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개혁과 구조화된 정부의 정책만이 중국 경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핵심열쇠"라고 주장하며 "중국 정부에겐 구조개혁을 과감히 추진할 용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전 회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중국 경제가 3분기 6% 성장에 그치는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부양책을 더 적극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이달초 인민은행이 3년만에 처음으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0.05%P 인하하는 방식으로 시중금리 인하를 유도하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이 통화완화 쪽으로 기울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상황이 더 안좋아질 경우 중국 정책 결정자들이 내년도 경제의 운영방향을 결정할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다양한 대응책들을 검토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