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갈등, 선거법 합의처리에 아무런 도움 안 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자리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선거제 개혁을 놓고 고성이 오간 것과 관련해 “야당 대표들이 청와대 회동에서 고성을 주고받은 일은 몹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 협상은 각 당 원내대표의 소관인데, 협상 권한도 없는 당대표들이 대통령을 앞에 두고 설전을 벌이며 야야갈등 일으키는 것은 선거법 합의 처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이 그날 오갔다고 하는데 누워서 침 뱉기는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길 권고한다”고 꼬집었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의 본회의 부의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관련 협의는 지지부진하다”며 “국회의 선거법 협상은 오늘 현재 중단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상황을 이대로 방치하면 연말 국회는 또다시 몸싸움이 난무하는 동물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여야가 해야 할 일은 즉각적으로 협상을 재개해 선거법 합의 처리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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