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분야 스타 교수 ‘한자리’…KAIST, 판교서 ‘AI 플래그십 워크숍’

KAIST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인공지능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국내 스타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연구 성과와 기술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KAIST는 오는 15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AI 플래그십 공개 워크숍(Flagship Open Workshop) 2019'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워크숍은 ‘AI 거대 물결의 파고를 넘을 산학기술 교류’를 주제로 열리며 KAIST 이용훈·김종환·김대식·정송·황성주·김준모 교수와 서울대 한보형 교수, 성균관대 문태섭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들 교수는 워크숍에서 지난 2016년부터 산·학·연 간 교류 및 협력연구로 개발한 20가지 AI 선도기술과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개발자와의 직접교류를 통해 기술지원 상담을 진행하는 포스터 세션 기술 교류 등 실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김종환·김대식(이상 전기 및 전자공학부)·황성주(AI 대학원) 교수 연구팀 등 6개 연구진은 발달학습(Development Learning) 분야 기술, 이상완(바이오 및 뇌 공학과), 성영철·장동의(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 등 5개 연구진은 신개념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에 관한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또 신진우·양은호·김준모(이상 AI 대학원)·정세영·이용훈(이상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등 5개 연구팀은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 및 최적화 분야, 문재균·명현·박경수·유창동 교수팀은 차세대 신경망 기술 분야의 AI 플래그십 과제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KAIST는 AI 기술 이전 설명회 및 포스터 세션 운영으로 개발자와 기업인이 직접 만나 교류하는 기술지원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에선 시각장애인·로봇·산업·안전 VR에 활용 가능한 세계 최초의 기술 ‘3차원 환경정보 획득기술 3D Scene Graph’와 물리적 키보드가 필요 없는 가상 키보드로 해외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은 `I-Keyboard' 혁신기술, 식재료를 입력하면 AI가 요리 종류와 조리법을 추천하는 생활 밀착형 최신 기술이 함께 소개된다.

KAIST 김종환 교수는 “워크숍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한 AI 산업발전을 위해 관련 기업과 최신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이전과 상담창구 운영을 통한 구체적 사업화 방향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은 KAIST 기계지능 및 로봇공학 다기관 지원연구단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성남산업진흥원·성남-KAIST 차세대 ICT 연구센터·KAIST 창업원 판교센터·판교미래포럼이 후원해 열린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