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중국·선진국 수요 둔화 영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내년 철강 수요가 선진국과 중국 경제의 부진으로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전방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 침체로 경기부양 정책을 펼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철강 수요는 성장률이 1.7%로 올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철강 수요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제조업 둔화와 경기부양 한계 때문이다. 내년 중국 수요는 1.0% 내외(9억t)에서 미약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 수요 역시 저성장과 산업생산 둔화로 0.6%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신흥국과 개도국 수요는 인도, 러시아 등에서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및 인프라 투자 확대로 4.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이 세계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체 수요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건설, 기계,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부진도 철강 수요 둔화에 한 몫하고 있다.
건설산업의 경우 중국은 건설경기가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고, 멕시코는 신정부의 인프라 프로젝트 중단 등 선진국에서 소폭 회복되는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건설 경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기계산업은 독일, 한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기계수출국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분쟁 타격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돼 철강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 투자금 손실 나도 정부가 막아준다"…개미들 ...
또 자동차산업 역시 올해 하강 국면에 진입하면서 주요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고, 내년에 다소 회복되지만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기 때문에 철강 수요가 증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