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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위해 이견을 좁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 작년 보다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다음달 5~10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에 192개 미국 기업이 참여 신청을 확정했다. 지난해 참여기업 174개 보다 늘어난 것이다. 페이스북, 보잉, 마이크로소프트(MS), 콜러 등이 참여한다.

참여기업 수가 늘어난 만큼 미국 기업들을 위한 공간도 더 커진다.


런홍빈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미국보다 더 많은 수를 보내는 국가도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전시구역 규모는 아마 가장 클 것"이라며 "미국 기업 당 활용할 수 있는 전시부스 면적이 더 커진다는 얘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 속한 많은 미국 기업들이 고위급 임원들을 대동해 박람회장을 찾을 것"이라며 "이번 수입박람회가 미국 기업들에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보다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은 다음달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칠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종료 후 따로 만나 무역전쟁 봉합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싹트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수입박람회를 중국 정부가 시장 개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중국에서는 국제수입박람회 같은 성격의 국가급 행사의 경우 권력 서열 1∼2위인 국가주석과 총리가 한 해씩 번갈아 가면서 주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 주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박람회에 직접 참석해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올해 수입박람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외 시장 개방 확대 등 중국의 주도적인 변화 노력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 박람회때 얼마나 많은 규모의 수입계약을 체결할 것인지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행사때 체결한 578억 달러(약 67조원)에 달하는 수입 계약 규모를 초과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중요 국제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사설 종성(鐘聲)에서 시 주석이 2년 연속 박람회에 참여해 연설을 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다자무역체제와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자 개방형 세계경제를 추구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려는 중국의 실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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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는 "지금까지 17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정재계 인사 및 국제기구 대표들도 박람회에 초청됐는데, 참여 열기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인정과 기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수입박람회는 전세계 기업들이 중국의 발전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고, 중국이 이미 흡입력 있는 광활한 시장과 투자 지역이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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