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가로수길에 EQ 전시관 개관
'비전 서울 2039', 미래 서울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벤츠 첫 순수전기차 EQC 국내 공식 출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EQ Future' 전시관을 개관하고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했다. 전시관 개관을 통해 벤츠는 2039년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국내 출시된 벤츠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를 함께 공개했다.

22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EQ Future' 전시관을 오픈했다. 해당 전시관은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컨셉 차량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Q future 전시관

메르세데스-벤츠 자율주행 전기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

지상 2층 규모(300평)의 전시관에는 벤츠의 첫번째 순수전기차 EQC를 비롯해 전기차 경주 대회 포뮬러E 참가 차량인 'EQ 실버애로우 01'와 자율주행 전기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 등이 전시됐다.

벤츠는 이날 전시관 개관과 동시에 EQ브랜드 첫번째 순수전기차 'EQC 400 4MATIC'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EQC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로 지난해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3월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EQC에는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한번 충전에 309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장착된 두 개의 모터로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8.0 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메르세데스-벤츠 순수전기차 EQC 400 4MATIC

이날 행사에서 벤츠는 2039년 미래 서울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벤츠가 선보인 '비전 서울 2039'에는 연결성과 자율주행, 공유와 서비스, 전동화 등 미래차의 핵심 요소가 도심 곳곳에 반영됐다.

이같은 서울의 모빌리티 비전은 앞서 벤츠가 제시한 '지속가능한 미래' 계획과도 맥락이 닿아있다. 벤츠는 2039년까지 탄소중립 차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절반 이상에 전동화 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출시할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사회의 기업 시민으로서 서울 모빌리티를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제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이 지속 가능한 스마트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Q Future' 전시관은 이달 23일부터내년 1월 중순까지 일반 관람객에 무료 공개되며, 전시기간 동안 미래 모빌리티 적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대회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