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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경제성장률 2% 달성 관계없이 정책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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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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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2% 달성 여부와 관계 없이 남은 기간 가용한 정책을 총동원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정부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낮춘 2.4∼2.5%로 잡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6%에서 2.0%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말한 대로 당초 경제성장률 전망을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남은 기간 동안 확보한 재정을 최대한 많이 지출하겠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원을 쓰지 않아 성장이 나오지 않는 우는 범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가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과 관련해 "올해 4월 대비 세계경제 평균 하락폭과 우리나라 하락폭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크지만, 10월 기준으로 보면 대동소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0월을 보면 세계경제 전망치에 비해서 우리나라 전망치가 크게 떨어진 것이 아니다"며 "4월, 10월 어느 시점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유사한 싱가포르나 홍콩도 전망치 하락 폭을 보면 우리보다 훨씬 크다"며 "그만큼 수출의존도가 큰 나라가 경제에 입고 있는 하방 압력이 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9월 고용동향과 관련해선 "수출 제조업의 부진으로 제조업도 부진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제조업은 특히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자동차, 조선 분야 흐름이 괜찮아지고 있으니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40대 취업자 수 감소와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고용이 많이 나아졌는데 40대 고용이 다른 연령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거시경제 흐름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8000명 증가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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