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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위 대어' 지누스, IPO 청약 흥행성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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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생활가구업체 지누스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공모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약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누스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누스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가격 범위는 8만~9만원이다. 공모희망가격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1700억~1조3200억원이다. 공모가 8만원을 기준으로 공모 규모는 2400억원을 웃돈다.

지누스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침대 매트리스의 소형 박스 포장 상업화에 성공했다. 매트리스에 이어 침대 프레임도 소형 박스 포장형으로 개발하면서 미국 시장에 침대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누스는 매장 위주로 판매하던 침대 시장에서 아마존닷컴과 월마트닷컴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 경로를 개척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은 27.3%에 달한다.


여의도 증권가는 전 세계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지누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와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온라인 매트릭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4.2%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트릭스 시장 침투율은 2022년 16.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온라인 매트리스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검증받은 지누스가 전방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경쟁사와 달리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기존 고객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큰 비용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수준인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공모가 범위는 주가수익비율(PER) 19~22배다. 경쟁사인 템퍼와 슬립넘버 주가는 PER 18~22배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내 높아지는 지누스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하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기업가치 평가가 정당하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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