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내시경 늘어나는데..소독·관리 부실 심각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내시경 검진이나 진료가 늘어나고 있지만 장비 관리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내시경 검진건수는 2014년 517만여건에서 지난해 678만여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내시경 진료건수 역시 같은 기간 894만여건(622만명)에서 1238만여건(798만명)으로 증가했다.
내시경 활용도가 늘면서 2017년부터 내시경 소독수가가 신설됐으나 여전히 소독ㆍ관리에 문제가 많다고 인 의원은 지적했다. 당시 내시경 소독수가가 책정되지 않아 환자를 받을수록 손해라는 의료기관 등이 주장해 수가가 책정됐으나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얘기다.
2015년 위 내시경 점검 결과 검진기관 2445곳 가운데 245개소(10.0%)에서 소독미흡이 지작됐다. 의원급 기관의 미흡률은 11.8%, 병원급 기관은 3.9%였다. 대장 내시경은 1881곳 가운데 121곳(6.4%)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 의원급 기관(7.7%), 병원급 기관(3.0%)에서도 미흡한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었다.
지난해 점검에서는 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기관 1215곳을 대상으로 위 내시경 소독점검을 실시한 결과 주의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은 기관이 438곳, 2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장 내시경 역시 10%포인트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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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은 "내시경 장비가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환자들에게 질병이 감염될 수 있다"면서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은 검진기관 및 의료기관의 내시경 소독 실태에 대해 관리ㆍ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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