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콘덴서 없는 가스절연개폐장치용 초고압차단기 개발
공진현상과 유도전압 발생 차단해 안정적 전력 공급 가능
한국전력공사 기자재 공급 자격도 최초 등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일진전기가 자체 기술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용 콘덴서불용형 차단기를 개발했다.
GIS(Gas Insulated Switchgear)는 발전소나 변전소에 설치돼 전류 송전의 개폐를 조절하는 전력설비다. 차단기는 GIS의 핵심 기기로 가정의 두꺼비집처럼 고장 또는 이상전류 발생시 신속하게 전류를 차단하는 전력 시스템 운영·보호용 장치다. 그중에서도 콘덴서불용형(Condenserless) 차단기란 기존 초고압 대용량 차단기에서 ‘콘덴서’를 제거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인 차단기를 말한다.
전력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고장전류를 차단하면 차단기에 순간적으로 급격한 과도회복전압이 흐르는데, 과도한 전압상승율을 효율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콘덴서가 필요하다. 문제는 콘덴서가 탑재된 차단기는 공진현상과 유도전압을 발생시켜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저하시킨다는 점이다. 공진현상은 전류가 특정 주파수 부근에서 급격히 변해 변압기의 과열 원인이 되며, 유도전압은 시스템의 다른 곳으로 전류가 흘러 시스템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일진전기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콘덴서가 없어도 우수한 차단성능을 가진 초고압 대용량 차단기를 개발했고 기존 GIS 차단기에서 콘덴서로 인한 공진현상과 유도전압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일진전기가 개발한 362kV 콘덴서불용형 차단기는 국제공인인증시험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개발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 한전의 구매규격을 충족했고 한전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취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황수 일진전기 사장은 “일진전기의 콘덴서불용형 초고압 대용량 차단기가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계통의 품질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인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우수한 차단 성능을 갖춰 전력기술 국산화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