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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과 좋은 논의…2주뒤 협상재개 제안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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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스웨덴측은 양측에 2주뒤 다시한번 협상을 진행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고 미국은 이를 수락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미 실무협상 결렬과 관련해 북한 대표단에서 발표한 논평은 8시간 반 동안 이뤄진 논의의 내용이나 정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가져갔고 북한 카운터파트들과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논의가 이뤄지는 동안 미국 대표단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래 있었던 일들을 되새겼으며 양쪽 모두의 많은 관심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보다 집중적인 관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표단은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4개의 핵심사안 각각에 대해 진전을 이루기 위한 많은 새로운 계획에 대해 미리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ㆍ12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나온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4개 합의사항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국전 당시의 전쟁포로 및 전쟁실종자 유해 송환 등이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스웨덴측이 2주 안에 다시 스웨덴에서 북미 간 협상 재개를 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고 전하며 미국은 그 제안을 수락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를 둘러싼 70년동안의 적대적 감정을 단 한번만의 실무협상 만으로 극복하지는 못한다. 이것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두 나라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미국은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북한과 계속 대화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측의 이와 같은 성명 발표는 이번 실무협상 결렬이 빈 손으로 나온 미국 때문이라며 미국에 책임을 돌린 북한측 발표에 대한 해명적 성격도 지닌다.


다만 북한측이 스웨덴의 2주후 협상재개 제안을 받아들였는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스웨덴 정부 역시 북한의 수락 대답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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