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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낭만포차, 오버투어리즘 해소 위해 장소 옮겨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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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낭만포차(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낭만포차(사진=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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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밤바다 낭만포차가 이달 1일부터 장소를 옮겨 영업을 시작한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거주민들의 불편 문제, 이른바 ‘오버투어리즘’의 해소를 위해서다.


지난 2016년 종화동 해양공원에 터를 잡은 낭만포차는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져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떠올랐다.

이후 전국의 관광객이 이곳에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불 꺼진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관광객 증가와 함께 빚어진 교통체증, 소음, 불법 쓰레기투기 등으로 시민 불편을 가중했다.


여수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민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인근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에 이전키로 결정했다.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낭만포차 부지에 상하수도, 전기, 포장공사, 임시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고, 낭만포차 운영자 18명도 새롭게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낭만포차 자리인 종화동 해양공원을 시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기 위해 노점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새롭게 문을 여는 낭만포차가 그림 같은 밤바다와 흥겨운 버스킹 공연, 맛깔난 음식으로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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